삼성그룹이 상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11일부터 20일까지 받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다음 달 12일 실시하고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 대상자는 8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다. 학점은 4.5점 만점에 3.0 이상이다. 계열사와 직군에 따라 오픽 등 다른 영어회화시험 등급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신입사원 채용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다. 삼성 신입사원 지원자는 2013년 하반기에 처음 1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연간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은 올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SSAT 응시기회를 주는 새 채용제도를 도입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