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연구자 현장복귀 지원 확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복귀 지원이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과 이들을 활용할 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과기인을 연구인력이 필요한 출연연, 대학, 기업 등과 매칭하고, 이들이 연구현장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연구비, 교육훈련,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1인당 연간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지난해 100명의 경력단절 여성과기인을 지원했고, 올해는 신규과제를 54개 선정해 총 11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현재 미취업 중인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동등 학력 인정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관의 경우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으로 정부지원금의 20% 이상 대응자금과 채용 기초지원(퇴직금 및 4대보험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며 사업결과 평가를 통해 최장 3차년(3년 이내)까지 지원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유연한 근무형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과기인과 연구기관은 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사업 홈페이지(www.return.wiset.re.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