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입지로 대구시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그동안 타 시도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제3센터) 사업의 최적지로 대구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정부기관의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자원을 통합 운영 및 관리하는 안정행정부 산하기관이다. 현재 대전에 제1센터, 광주에 제2센터가 운영 중이다. 기존 센터가 오는 2017년 초에는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 제3센터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제3센터로 대구가 선정된 것은 보안성이 뛰어나고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제3센터는 특히 민간 센터와는 달리 국가보안시설로 보안성이 중요하다. 대구시는 휴전선과 해안선에서 충분히 떨어져 있는 분지형 내륙도시여서 보안성이 탁월하다. 또 자연재해로부터도 안전하다는 평가다. 대구는 소방방재청에서 최근 실시한 지자체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게다가 유치 예정지인 팔공산은 평균기온이 3~4도로 낮아 전산센터 입지로는 최적지다.
이번 제3센터 유치로 대구는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선 생산유발효과는 7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며, 부가가치유발효과 2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260여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제3센터 운영을 위한 단기 프로젝트, 유지보수 등 지역 ICT관련 기업의 고용창출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