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장, 온수매트 호스 파열로 누수…소비자 화상입어 교환 조치

구들장, 온수매트 호스 파열로 누수…소비자 화상입어 교환 조치

한국소비자원은 구들장이 판매하는 전기온수매트(GDJ-W2) 일부 제품에서 호스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때문에 화상을 입은 사례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구들장은 소비자원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판매한 제품 5만여개 가운데 호스 파열이 발생하는 제품의 매트를 무상 교환해주기로 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일부 제품을 보일러와 매트를 연결하는 호스가 꺾인 채로 사용하면 물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압력이 상승하면서 파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온수매트는 호스가 꺾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사용 환경에 따라 호스가 꺾일 가능성이 있어 압력상승으로 파열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판매자 측은 앞으로 생산하는 제품은 호스가 꺾여도 파열되기 전에 온도조절기에서 압력을 감지해 제품 작동을 멈추게 하고, 보일러에 안전 주의사항 문구를 붙일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사용 중 호스에 문제가 있으면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1644-9220)해 매트를 교환하고, 호스가 꺾이지 않게 사용하도록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