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성철 DGIST 총장 취임..."강소대학 만들터"

“개척정신과 창조정신, MVP정신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정신으로 삼고 소통, 감사, 배려를 DGIST의 문화로 정착시켜 ‘작지만 강한 대학’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제2대 총장은 9일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신 총장은 취임사에서 “학부과정과 6개 대학원 융·복합 전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연구부의 실적 및 분위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성철 제2대 DGIST 총장 취임식이 9일 대학본부에서 개최됐다.
신성철 제2대 DGIST 총장 취임식이 9일 대학본부에서 개최됐다.

그는 또 “앞으로 DGIST가 초일류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총장은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이라는 DGIST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무학과 단일학부의 혁신적 학부과정 완성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대학원전공 정착 △특화센터 중심의 연구부 운영 △기술출자기업 활성화 △한영 이중 언어 캠퍼스 완성 △이노베이션&엔터프리뉴어십 존 구축 △디지스트 정신과 선진문화 구축 등 7대 핵심 사업을 제시했다.

신 총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KAIST에서 고체물리학 석사학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재료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자성학 분야 세계적인 학자다. 초대총장을 역임한 뒤 2012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물리학회 및 한국자기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미래전략분과의장과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펠로)으로 활동 중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