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은 또 제외됐다. 아이폰 신제품 판매 때마다 늘 2차 또는 3차 판매국에 포함됐던 한국은 또 다시 발표를 기다려야 하게 됐다.
애플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부에나 센터에서 애플워치를 발표하며 1차 출시국가를 소개했다.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중국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아이폰6 발표 때 빠졌던 중국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외국 제품이 중국에 수입될 때는 까다로운 인증 절차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중국이 포함된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애플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아이폰의 중국 출하 비중은 35%를 차지해 처음으로 24%인 미국을 앞질렀다. 애플은 이 외에도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 3개국을 포함시키면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임을 드러냈다.
한편 애플워치는 우리나라에 5월 중순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통신사들은 애플워치 판매 전략을 수립 중이긴 하지만 통신사별 매장에서 직접 판매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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