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보조 디스플레이를…역발상 스마트워치

넵튠 듀오(Neptune Duo)는 스마트워치다. 하지만 여느 스마트워치와는 조금 다르다. 보통 스마트워치라고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정보를 표시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를 중심으로 여기에 스마트폰처럼 생긴 보조 디스플레이를 함께 세트로 묶었다. 스마트워치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하고 여기에 스마트폰형 단말이 보조를 하는 역발상 제품인 것.

시계에 보조 디스플레이를…역발상 스마트워치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 부분은 허브(Hub)와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용 딴말기인 포켓 스크린(Pocket screen)으로 이뤄져 있다. 허브 내부에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설치했고 와이파이와 GPS, 블루투스, NFC 기능을 모두 갖췄다. 3G와 4G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단독으로 인터넷에 연결하고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받고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물론 피트니스 추적 기능도 곁들였다.

시계에 보조 디스플레이를…역발상 스마트워치

함께 제공하는 포켓 스크린은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원격으로 모바일앱을 즐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인치이며 1280×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앞뒤에는 200만, 8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스마트워치 보조 디스플레이용으로는 충분한 사양이다.

시계에 보조 디스플레이를…역발상 스마트워치

재미있는 건 포켓 스크린 내부에 있는 배터리로 스마트워치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스마트워치는 배터리 연속사용시간이 짧아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넵튠 듀오는 대용량 배터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포켓 스크린으로 충전할 수도 있다. 허브에는 1,000mAh, 포켓 스크린에는 2,8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시계에 보조 디스플레이를…역발상 스마트워치

넵튠 듀오는 올해 출시 예정으로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가격은 498달러다.

시계에 보조 디스플레이를…역발상 스마트워치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