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반 첨단 의료기기 등 13개 기술, 다부처공동기획 사전기획연구 선정

정부가 바이오·메디컬 3D프린팅 기반 첨단 의료기기, 간병지원로봇, 재난·재해 감시·대응용 지능형 CCTV 등 13개 기술을 다부처 협력사업 후보로 정하고 기획연구에 착수한다. 기획연구를 거쳐 최종 과제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3일 제7회 다부처공동기획협력특별위원회를 열고 ‘2016년도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사전기획연구 대상사업’과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제도개선안’을 심의·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사전기획연구 대상사업은 △사회문제해결 △미래대비기술 △중소·벤처 활성화 3개 분야에서 제안된 40건 중 13건을 선정했다.

사회문제해결 분야는 ‘사이버재난 대응 정보인프라기술’ ‘첨단센서기반 재난예측 조기경보시스템’ ‘재난·재해 감지·대응용 지능형 CCTV 기술 개발 및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다섯 건이다. 미래대비기술 분야는 국민 건강증진과 미래 무인화사회 대비를 위한 원천·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암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 ‘간병지원로봇시스템’ 등 6건을 선정했다. 중소·벤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화 촉진을 위한 ‘바이오·메디컬 3D프린팅 융·복합 의료기기’ ‘한약재 산업 국제경쟁력강화’ 두 건을 선정해 사전기획을 추진한다.

사전기획연구 대상사업 13건은 사업타당성, 다부처 협력체계 등을 종합 검토 후 공동기획연구를 거쳐 내년에 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다부처특위에서는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제도개선안’도 함께 심의·확정했다.

제도개선안은 다부처공동기획 제도의 정책 실효성과 실질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과 사업 간 연계강화를 위한 하향식 수요발굴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사회문제해결 분야를 포함한 균형 있는 수요발굴을 추진하고 사업 추진절차를 효율화하기 위해 ‘사전기획’을 탄력적으로 수행토록 했다. 중장기 대형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통합기획사업 및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대한 공동기획 지원도 확대한다. 다부처특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산하에 ‘다부처실무위원회’와 ‘다부처공동사업 기획소위원회’도 신설한다.

미래부는 상반기 중에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운영지침’ 고시를 개정해 이번에 확정된 제도개선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최영해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 심의관은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부처 간 공동기획 및 협업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 제고와 유사·중복사업 조정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2016년도 다부처공동기획사업 사전기획연구 대상사업

자료:미래창조과학부

3D프린팅 기반 첨단 의료기기 등 13개 기술, 다부처공동기획 사전기획연구 선정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