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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PC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미 달러화 강세와 출시 예정 신제품 급감이 가장 큰 이유다.
최근 IDC가 수정 발표한 ‘2015년도 세계 PC출하량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PC 출하량은 작년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치 3.3% 감소보다 1.6%포인트(P) 더 떨어진 결과다.
세계 주요 PC 구매상들이 올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PC구매 보조금을 축소하기에 앞서, 지난 4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PC를 미리 구매해버렸다.
IDC는 여기에 달러화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PC 수출업체 환차손이 불어나고 있는 게 올해 PC 출하량을 더욱 감소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인텔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IDC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세계 주요 신흥시장에서의 PC출하량 감소 역시 올해만 4.7%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PC와 모바일 단말기 사이에서 선택 구매를 해야 할 순간, 신흥시장 소비자가 대다수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전세계 PC출하량 추이(단위: 백만대)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