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

경북이 탄소산업에 올인한다. 경북은 제5구미국가산업단지내 구미하이테크밸리에 66만 1000㎡ 규모로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는 5000억원(국비 2175억원, 지방비 255억원, 민자 257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르면 이달 말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여부가 결정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탄소 융복합 R&BD기술개발과 탄소성형 융복합 인프라 구축, 종합기술지원 등이다. 경북은 철강과 자동차부품, ICT, 섬유 등 관련 기업이 2300여 곳이나 돼 산업생태계 조성이 쉽다. 특히 자동차부품은 820여 곳이 밀집돼 탄소산업 기초 원료 수급이 원활한 곳이다.

경북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에는 고용창출 10만 명, R&BD 중심 탄소소재 응용산업 중소기업 300개 이상 육성, 64억 달러의 수입대체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