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기술(CT) 연구개발(R&D)에 올해 총 557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부는 콘텐츠 부문에 455억원, 저작권에 70억원, R&D 인재양성에 32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총 20개 신규과제를 지원하며 과제 특성에 따라 2~5년에 걸쳐 R&D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동계스포츠 공연 연출을 위한 빙상 경기장 빙판 디스플레이 기술, 불꽃축제 폭발연소 시뮬레이션 기술, 초고화질(UHD) 방송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 실감미디어를 위한 개방형 조립식 콘텐츠 저작플랫폼 기술 등이 개발된다.
문화부는 또 소형 변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콘텐츠 저작도구 기술, 군중 참여형 공간디자인 기술, 실세계 연계 실감형 이-레저(e-leisure) 콘텐츠 서비스 기술 등 콘텐츠 장르별로 다양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문화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분야 공모과제 홍보를 위해 25일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전국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7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 4월 1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4월 3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4월 9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순차 진행한다.
윤태용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디지털파워에 기반한 CT는 창조경제시대 문화융성을 이끌어갈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디지털 문화산업 부흥을 위해 지속 투자와 성과확산 체계 확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