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내달 1일 엑스코서 열려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가 다음 달 1일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26개국 3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태양광 분야와 함께 풍력,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등 수소산업 분야 세계적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그린에너지엑스포 모습
지난해 그린에너지엑스포 모습

해외 참가기업은 다국적 기업 슈미드와 카코뉴에너지, JA솔라, 멀티콘택스, DSM 등이 참가한다. 전체 참가기업 중 25%가 해외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단일 공장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솔라파크코리아를 비롯해 LS산전, 아이솔라에너지 등이 참가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 ‘투싼 ix’를, 르노삼성이 전기차 ‘SM3 ZE’를 소개한다.

올해는 특히 산업중심이던 신재생에너지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햇살에너지 농사와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태양광 대여사업,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충전기 등 일상생활 속 신재생에너지를 대거 선보인다.

또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중동 등지에서 세계적인 빅바이어가 참가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친다. 특히 ADB 지원을 통해 태양광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총리실 참관단으로 방문했던 바이어가 후속 업무를 위해 올해도 참가한다.

풍력 분야에서는 세계 3위 기업인 독일 에너콘이 사업 소싱을 위해 참가할 예정이다. 그 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바그다드 주정부와 의회도 태양광 산업 개발을 위해 전시회를 찾는다.

신재생에너지의 일상 보급 활성화와 시장 창조경제 방향에 맞춰 스타트업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GEE(Green Energy Expo) 마켓’도 처음으로 운영된다.

비즈니스콘퍼런스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수력, 석탄가스화, 자원지도, 태양열발전, 기후변화, 공공정책 9개 분야 30여 세션에서 일본, 독일, 중국 등 국내외 총 100여명 연사가 참가, 신기술과 시장현황을 소개한다.

특히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등 에너지 관련 4개 기관 원장이 직접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리더스포럼’을 연다.

박종만 EXCO 사장은 “세계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아시아와 미주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재도약 기회를 얻고, 생활 속으로 들어온 신재생에너지의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 규모로 성장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4개 주요 협회가 공동주관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