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700만 가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TV의 서비스 첫분기 가입 가구수가 미국내에서만 400만에 달할 것이라고 BI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후 내년 말께는 740만까지 가입 가구수가 늘어 오는 2018년말이면 10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됐다.
BI인텔리전스는 이번 전망치 산출을 위해 애플TV 시청이 가능한 단말기 대수와 출하량,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률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은 전미 주요 TV방송 사업자들과 콘텐츠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애플은 콘텐츠 수급의 핵심 관건인 ‘공중파 확보’에 가장 큰 공을 들인다. ABC, CBS 등 대다수 공중파가 애플TV 참여에 긍정적 반응이다.
반면, NBC유니버셜은 모기업 컴캐스트와의 충돌을 우려, 콘텐츠 공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가을 서비스 개시 예정인 애플TV는 총 20~30개의 미 공중파와 케이블TV 채널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별도 셋톱박스 장착)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TV방송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용료는 월 30~40달러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