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캐릭터폰 ‘아카’로 해외 시장 공략

LG전자는 20일부터 캐릭터폰 ‘아카’를 중국, 대만, 싱가포르, 터키 등 아시아·중동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지난 11일 대만 (현지시각) `BAC 초콜렛 월드 카페에서 미디어, 블로그를 대상으로 `아카`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알렉스 수 LG전자 대만법인 휴대폰 영업담당, 키미 치 대만 유명 블로거, 김승회 LG전자 대만법인 휴대폰 마케팅담당 부장, LG전자 전문 모델.

해외 출시 버전에는 감성적 사용자경험(UX)를 추가로 탑재한다. 해외 소비자가 ‘눈동자 형상’ 주변에 안경, 눈썹 등 다양한 이미지로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게 했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는 4월부터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롤리팝’ 업그레이드도 실시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로 유명한 투바앤은 LG전자와 기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한 애니메이션 ‘로터리파크’로 지원사격에 나선다. 국내·외 고객은 유튜브 웹페이지에서 로터리파크 본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아카를 구입할 때부터 4가지 페르소나(성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페르소나는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컬러, UX, 효과음 등이 모두 다르다. 아카는 2014년 11월 국내 첫 출시돼, ‘iF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특유의 디자인으로 호평 받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