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전자 VD사업부(TV 세계 1위) 경영진단 착수

삼성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사업부장 김현석 사장) 경영진단에 나선다. TV 시장의 구조변화에 따른 영업이익 악화가 원인이다.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2015년형 전략제품인 SUHD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새로워진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이터 기술로 기존 TV보다 2.5배의 밝기를 구현하고 더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하다. 또 커브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타이젠 TV플랫폼을 장착했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5.02.05. /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삼성전자는 5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2015년형 전략제품인 SUHD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새로워진 패널과 피크 일루미네이터 기술로 기존 TV보다 2.5배의 밝기를 구현하고 더 깊은 명암비 표현이 가능하다. 또 커브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타이젠 TV플랫폼을 장착했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5.02.05. /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팀장 박학규 부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VD사업부 경영진단에 착수했다. 지속된 영업이익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이 이유가 됐다. 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기록 중이지만 세계 TV 시장의 수익성 악화가 삼성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번 경영진단 주안점을 TV 중심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VD사업부의 미래 먹을거리 발굴에 뒀다. 디지털 사이니지 등 기업 간 거래(B2B)와 모니터, 오디오 등 TV 이외에서도 수익을 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것이 이유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당장 상황이 어렵다기보다 앞으로도 줄곧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방안을 찾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