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 C&C 사장이 20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 목표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200억원을 제시했다. SK C&C가 제시한 매출 목표 3조원은 증권업계에서 제시한 2조9039억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4260억원, 영업이익은 2715억원이다.
물류시스템과 보안사업 관련 구체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 박 사장은 “올해 내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
엔카 사업은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 고부가가치 신사업 모델을 출시한다.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에코폰 사업을 글로벌 유통사업으로 확대한다. 반도체 모듈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 B2C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대기업과 파트너 관계도 강화한다.
안정옥 경영지원부문장을 신임 사내이사, 지동섭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하금열 SBS미디어홀딩스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주순식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사외이사 연임을 승인했다.
이사보수한도는 110억원이 승인됐다. 정관을 개정해 경비 및 보안시스템 서비스업, 검사·측정 및 분석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배당 총액은 800억원이고, 주당 배당가격은 2000원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