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 공식 승인

SK텔레콤이 신규 사업인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공식화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사옥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자상거래 사업을 위한 수출·수입업, 수출입 중개·대행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이달 말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을 거래하는 B2B 트레이딩 플랫폼을 오픈한다.

본지 3월 19일자 3면 참조

SK텔레콤 트레이딩 플랫폼은 네트워크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ICT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외 기업이 자유롭게 물품을 거래할 수 있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먹을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사옥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자상거래 사업을 공식화했다. 장동현 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사옥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자상거래 사업을 공식화했다. 장동현 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장동현 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도 이뤄졌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인(안재현, 오대식, 이재식, 정재영) 6명으로 구성했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2014년 재무제표도 확정했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825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7993억원이다.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억원을 포함해 주당 9400원 현금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하성민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T전화와 무한멤버십 등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로 매출 3.4% 증가, 순익 12.8% 증가 등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차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