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3D 의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 미국 진출 본격화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는 자사 ‘에프엑스 미러’ 글로벌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에프엑스 미러는 3차원(3D) 가상피팅 솔루션이다. 사용자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실시간으로 3D 의상 피팅을 보여준다.

에프엑스기어가 지난 22일부터 3일간 미국 LA에서 열린 `LA 스타일 패션위크`에서 3D 가상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를 선보였다. 행사 참여자가 가상 피팅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에프엑스기어가 지난 22일부터 3일간 미국 LA에서 열린 `LA 스타일 패션위크`에서 3D 가상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를 선보였다. 행사 참여자가 가상 피팅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에프엑스미러는 미국 로스앤젤러스(LA) 스타일 패션위크에서 지난 22일까지 사흘간 열린 행사에서 에프엑스미러 출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A 스타일 패션위크는 대규모 패션쇼와 각종 패션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많은 할리우드 인사와 패션브랜드, 디자이너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이벤트는 LA 스타일 패션위크의 이벤트 협업 제안으로 진행됐다.

LA 패션위크 주최 측은 “유명 디자이너 런웨이 의상을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로 제공할 수 있어 브랜딩과 소매 관점에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에프엑스미러 출시로 패션업계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업계에서도 행사 참석의사를 다수 밝혔다”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솔루션 출시와 함께 할리우드 패션쇼룸인 ‘CLD 쇼룸’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CLD쇼룸은 LA 최대 스타일 쇼룸으로 의상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가 옷·액세서리·신발 등을 고르는 스튜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일부터 CLD 쇼룸에 에프엑스미러가 상시 진열돼 지미 말러프·라 마르크·맥더갤 등 유명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의상 가상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CLD 쇼룸은 “에프엑스미러로 매 시즌 새로 유입되는 수백 벌의 디자이너 아이템을 즉각 데이터베이스(DB)로 제작 가능하다”며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의상을 쉽게 착용할 수 있어 쇼룸 홍보와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이번 출시 행사와 CLD 쇼룸 파트너십 체결로 더 많은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 소매업계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피팅 성능 향상과 DB, 고객관리를 위한 온라인 서버 관리, 모바일 연동 등 확장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