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CJ E&M과 디지털캠페인 ‘집콘’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집콘은 ‘집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문화를 집(集)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네이버 티브이캐스트(tvcast)에서 현장 생중계하며, 휴대폰과 웹으로 시청할 수 있다. 3월 처음으로 시행되는 집콘은 싱어송라이터인 조규찬·헤이 가족의 집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조규찬 가족은 가수 김광진, 정인 등 지인과 이웃을 초청해 영화 ‘원스’의 대표곡 등을 연주한다.
집콘은 12월까지 계속된다. 홀수 달에는 집을 상징하는 다양한 장소에서 콘서트를 열고, 짝수 달에는 강연프로그램을 개최한다. 4월에는 인기 드라마 ‘미생’을 제작한 김원석 PD가 강사로 나서고, 5월에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부와 문화융성위는 지역 중심 문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작은 음악회’는 매달 전국 30여 문예회관·시민회관 등에서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는 지역 밀착형 사업이다. 이번 달에는 가평문화예술회관, 부안예술회관 등에서 총 25개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야외 공간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문화광장’ 사업도 새롭게 시작된다. 이번 달에는 세종시 호수공원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공연이 열린다.
문화부 관계자는 “3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를 희망한 문화시설이 총 1541개소에 달한다”며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