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컴퍼니·영진전문대, 입체영상 전문인력 키운다

케이씨컴퍼니가 영진전문대학과 손잡고 입체영상 전문인력을 키운다.

케이씨컴퍼니와 영진전문대학은 최근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에 ‘선취업 후진학 교육과정’인 입체영상주문반을 신설했다.

케이씨컴퍼니와 손잡과 개설한 영진전문대학 입체영상주문반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케이씨컴퍼니와 손잡과 개설한 영진전문대학 입체영상주문반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입체영상주문반 교육은 스마트게임콘텐츠나 ICT 분야 근무경력자나 전공자가 대상이다. 먼저 해당 기업에 취업 후 교육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 교육생으로 우선 25명을 선발했다. 이들 교육생은 케이씨컴퍼니로부터 분기별로 장학금 5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케이씨컴퍼니는 로보캅,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 서유기, 몽키킹 등 헐리우드 영화와 중국 입체영화 컨버팅 사업에 참여했던 입체영상 전문기술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영진전문대학과 산학협력 및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3D 영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분야 창의적 인재양성과 3D 입체콘텐츠 분야 기술교류에 협력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개설한 입체영상주문반에서는 3D입체콘텐츠 개발, 가상공학, 증강현실 등의 전문 교육을 3년간 진행한다. 교육과정 중에는 3D입체영상 제작에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해 실무 능력을 높인다.

이주국 케이씨컴퍼니 감독은 “3D입체콘텐츠분야 특화된 교육환경과 인재 배출로 유명한 대학과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경수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 교수는 “슈퍼컴을 갖춘 대학 내 가상공학센터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재학생들이 경험을 쌓았다”며 “일과 학습을 병행해 개설한 입체영상주문반도 성공적으로 교육을 마쳐 산학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