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워치 월간 생산량을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125만~150만대 수준으로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낮은 생산수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포넷은 23일 타이완 연합재경망을 인용, 애플이 애플워치 부품 및 조립생산 생산수율 문제로 이처럼 생산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당초 예상했던 250만~3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올연말까지 애플워치 2.0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량조절의 배경으로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LG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OLED 생산수율과 콴타의 낮은 조립생산 수율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유리OLED대신 사용되는 플래스틱기판을 사용하는 LG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 OLED의 생산수율이 30~40% 수준이어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이와함께 애플워치 조립생산을 맡은 콴타또한 낮은 생산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계 소식통들은 이같은 생산상의 문제로 인해 "현시점에서 애플워치의 월간출하량은 이보다 크게 후퇴한 월 30만대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보도는 노트북을 조립 생산하던 업체인 콴타가 스마트시계같은 작은 기기를 조립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물류전문가인 팀 쿡은 콴타에 맡긴 애플워치 생산물량을 폭스콘에게도 맡겨 생산수율을 높일 것이라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LG G플렉스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던 LG디스플레이가 애플워치용 디스플레이부품 생산수율에서 문제를 보였다는 보도가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