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협력업체, 르노-닛산 수출액 5000억원 돌파

(단위:억원, %)

(자료:르노삼성자동차, 성장률은 전년대비)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 국내 부품 협력업체의 르노-닛산 수출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수출액은 3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특히 품질 경쟁력 향상과 우수 협력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르노삼성차 상생 협력의 결과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지난해 국내 부품 협력업체가 르노-닛산으로 수출한 금액이 전년보다 24% 늘어난 510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협력업체들은 지난 2004년부터 르노-닛산에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1년 1260억원, 2013년 389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수출액 증가율이 40% 이상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연간 11만대 규모로 전량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 모델의 부품 중 약 70%를 국산화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 부품 협력업체는 약 8500억원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는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우수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3일 열린 르노삼성차 협력업체 컨벤션에서 레로니크 살랏데포 르노-닛산 구매총괄 부의장이 올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르노삼성차 협력업체 컨벤션에서 레로니크 살랏데포 르노-닛산 구매총괄 부의장이 올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3일 중앙연구소에서 200여 국내 협력업체 대표와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베로니크 살랏데포 르노-닛산 구매 총괄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했다.

베로니크 살랏데포 부의장은 “최근 르노삼성차가 수출 확대와 내수 실적 회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최고 품질, 최고 경쟁력, 신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협력업체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라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으로 협력업체와 르노삼성자동차가 함께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가자”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차 협력업체, 르노-닛산 수출액 5000억원 돌파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