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신재생에너지, ICT와 융합해 최적 효율 낸다

국가 기간산업인 에너지산업에서 안전과 민생물가 등 복지차원 검토가 필요하다는 기조를 그대로 반영했다.

에너지 분야 미래먹거리는 여전히 신재생에너지로 집중됐다. 다만 지난 정부와 달리 태양광, 풍력 등 개별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보다는 여러 에너지원이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두고 힘을 합쳐 최적 효율을 내는 하이브리드형 모델이 최종목표로 제시됐다. 태양광과 풍력, 풍력과 화력발전, 태양광과 지열 등 융합모델에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했다. 신재생에너지 최대 약점이었던 전력생산 불확실성을 보완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저장한 전력을 사고파는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육성하고자 시스템 모듈 통합기술과 개방형 ICT 융합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센터와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제도 부문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정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 의무비율을 늘릴 예정이다.

또 다른 에너지 미래 먹거리로는 직류 송배전시스템(HVDC)과 초임계 CO₂ 발전이 선정됐다. HVDC는 기존 교류방식과 직류방식 장점을 모두 갖춘 전압형 멀티터미널 시스템 원전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중국, 일본 송전망과 연결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추진한다는 그림이다. 초임계 CO₂ 발전은 기존 화력발전소 추진력의 원천인 증기를 CO₂로 전환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발전소 효율을 2%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공공복지 분야에서는 ICT와 SW기술을 헬스케어와 융합한 웰니스 케어와 스마트 재난안전관리가 꼽혔다. 특히 재난안전은 ICT를 총동원해 스마트시스템 기술 기반 구축과 실용화 기술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가재난안전 통합 프레임을 구축하고 실용안전 기술로 재난재해를 미리 예측,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난안전관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제도상으로 재난안전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을 검토 중이다.

맞춤형 웰니스 케어는 핵심기술과 서비스 개발로 관련 정보기기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념 및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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