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 "모바일러닝 경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산에 힘입어 모바일러닝 활용률이 40%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5일 내놓은 ‘2014 이러닝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개인별 모바일러닝 경험 비율은 지난해 37.2%로 전년 대비 4.3%P 높아졌다. 지난 2011년 18.4%와 비교하면 3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10명 중 4명 "모바일러닝 경험"

모바일러닝 활용 기업도 늘었다. 지난해 기업의 모바일러닝 도입률은 10.6%로 지난 2011년 3.6%에 비해 세 배 가량 향상됐다.

국내 이러닝산업 규모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3조214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1%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닝 사업자와 종사자는 1691개사, 2만6189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1.3%씩 증가했다.

국내 이러닝산업이 성장했지만 해외 진출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러닝 공급자의 해외 진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2013년 1.8%에서 별반 나아지지 못했다.

활용 측면에서는 기업 규모에 따른 편차가 여전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이러닝 도입률은 66.1%였지만 50~299인 사업체는 43.2%에 그쳤다. 50인 미만 사업체 도입률은 5.6%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산업부는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시장정보 제공 등으로 이러닝 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처음 제정한 ‘이러닝산업 특수분류 체계’를 올해 실태조사에 반영해 공급·수요 측면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