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만에 100층을 넘어섰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중앙 구조물(코어월)은 100층, 높이로는 413.65m를 넘어섰다. 타워는 2010년 11월 착공됐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지상 68층·305m)다. 부산 해운 두산 제니스타워나 아이파크 마리나타워는 각각 80층과 72층이지만 높이는 300m 전후다. 롯데그룹은 올해 말에 123층, 555m에 이르는 롯데월드타워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후 1년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완성된 롯데월드타워는 층수 기준으로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 163층), 중국 골드인 파이낸스 117(597m, 128층), 중국 상하이 타워(632m, 128층)에 이어 세계 4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롯데그룹은 이날 100층 콘크리트 타설식과 전체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안전 기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늘 역사적으로 100층을 돌파했다”며 “안전에 역점을 두고 123층을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 및 안전기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안전기원 퍼포먼스를 하며 안전모에 서명을 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 기념 및 안전기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안전기원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