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커피 맛은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커피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뭐가 있는지 살펴보죠. 식사와 후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자칭 커피마니아인 직장인 A씨가 카페를 고르는 기준은 확고하다. 사이드 메뉴가 맛있어야 한다는 것. 주말 오후, 느지막이 점심을 먹으려는 그녀와 친구들이 주로 향하는 곳은 브런치카페다. 브런치카페에서는 주로 식사 한 끼 가격에 커피와 브런치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카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20~30대 여성들의 외식 패턴이 바뀌면서 카페 사장님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커피만 판매하던 기존의 카페들은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심지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경영난에 문을 닫는 실정. 전문가들은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가격경쟁을 하게 되고 싼값에 커피를 팔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꼬집는다.
반면 웃고 있는 쪽은 브런치카페다. 커피 외에 주력으로 하고 있는 브런치 메뉴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 특히 맛있는 메뉴 하나로 유명세를 타면 더 큰 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지중해식 브런치카페 ‘까사밍고(대표 박대순, www.casamingo.co.kr)’가 바로 그 예다.
브런치카페의 선두주자 격인 까사밍고는 2013년 홍대에 처음 문을 연 뒤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전국에 20여개의 지점을 열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에는 레스토랑 컨셉의 다이닝 카페 까사밍고 키친을 런칭했는데, 현재 까사밍고 키친의 일 매출은 200만원을 뛰어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브랜드 런칭 이후 한 계절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 정도의 매출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까사밍고의 이러한 성공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1호점인 홍대 까사밍고다. 홍대 까사밍고의 주력 메뉴인 이탈리아식 샌드위치 파니니는 개점 초기부터 젊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발길을 이끌었다. 여기에 까사밍고만의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대박행진을 거들었다. 파니니 외에도 까사밍고와 까사밍고 키친의 모든 메뉴는 특급호텔 출신 조리사들의 시크릿 레시피로 만들어진다.
까사밍고의 박대순 대표는 “본격적인 창업시즌을 맞아 까사밍고는 4월까지 선착순 15명의 계약자에 한해 창업지원금 3천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라며, “이는 외식업계에서 전무후무한 혜택으로, 까사밍고 사업설명회에 참여하면 창업비용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까사밍고의 사업설명회는 ▲서울(까사밍고 본사 서울숲 SK V1 타워 14층 / 까사밍고 홍대점,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부산(까사밍고 서면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대전(까사밍고 키친 대전 둔산점,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서 각각 개최되며, 미리 예약한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까사밍고는 신한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무이자 1억 대출을 지원함으로서, 커피전문점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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