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전국을 송출 커버리지로 삼는 위성 초고화질(UHD) 방송을 활성화하는데 드라이브를 건다.
KT스카이라이프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남기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표준해상도(SD) 송출 종료에 따른 ‘올(All)-HD’ 플랫폼 전환, 국내 최초 전국 UHD 방송 채널 ‘SKYUHD’ 개국 등을 이끌며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앞으로 임기 1년간 위성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에 주력해 KT스카이라이프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비전 3.0’ 선포식을 열고 △UHD 방송 역량 강화 △미디어 융합 기술 개발을 KT스카이라이프가 풀어야할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상반기 하드웨어 UHD 셋톱박스, 다채널 UHD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단번에 전국을 송출 커버리지로 삼을 수 있어 IPTV·케이블TV와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상반기 예정된 위성 UHD 상용화를 시작으로 올해를 UHD 시장을 공략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다채널·광대역 UHD 방송 사업자로 제2의 전성기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주당 350원 이익 배당을 결의했다. 사내 이사로 김윤수 전 KT 커스토머 전략본부장을 부사장에 선임했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이문환 KT경영기획부문장, 사외이사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재석 KBS 정책기획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