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개발 위한 국민 배심원단 40명 선발…5월부터 활동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 개발 사업에 다양한 국민여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기술개발(R&D) 배심원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환경기술 최종 수요자인 국민 의견을 기술개발 과정에 반영하고, 국민 공감형 환경기술 개발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로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로고.

환경 분야에 관심이 있는 20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기후·대기, 물, 생태계 복원, 환경보건, 자원순환, 토양·지하수, 환경정책, 환경성 향상 등 8개 분야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서류전형 등 심사과정을 거쳐 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배심원단은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활동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는 글로벌톱 환경기술 개발, 환경산업 선진화기술 개발사업 등 총 2000억원 규모 14개 사업의 기획·평가·관리 과정에 참여한다.

배심원단은 환경과제 발굴 단계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과제 평가 단계에서 모니터링에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내려지는지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원은 배심원단에 기술개발 관련 정보를 개방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소통할 방침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국민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환경기술개발을 진행해 환경복지 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