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에 나섰다.
UTIS는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전국 주요도로에 구축하는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이다. 효율적인 교통관리는 물론이고 각종 지능형 도시교통관리시스템 등 첨단 교통서비스가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13년 2월 UTIS기반 확충사업에 선정돼 경찰청과 협약을 맺었다. 이어 도로교통공단과 기본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8월 사업을 발주했다. 구축사업은 이달부터 시작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52억원이다.
UTIS의 주요 사업은 통합관제센터 구축, 도로관제 CCTV, 교통정보수집장치(RSE), 도로안내전광판(VMS), 광자가통신망 설치 등이다. 올해 안에 현장에 장비를 설치하고 내년쯤 센터장비를 구축한 뒤 내년 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UTIS가 구축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 및 가공해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에 고품질 맞춤형 교통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요 교차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사고 방지, 노면상태나 도로공사정보 실시간 전달, 차량 지체로 인한 탄소배출 최소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구미시는 최근 통합관제센터에서 남유진 구미시장과 이상민 도로교통경북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UTIS기반 확충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