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화학·소재업체 솔베이와 바스프의 국내 기업본부와 연구개발(R&D)센터 등을 ‘글로벌기업 헤드쿼터 및 R&D센터’로 처음 인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이관섭 1차관 주재로 ‘2015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 및 R&D센터 인정 제도는 고부가가치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 마련된 제도다. 헤드쿼터와 R&D센터로 인정받으면 외국인 임직원 17% 단일 세율 적용과 체류비자 기간 확대, 외국인 기술자 소득세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산업부는 △솔베이 헤드쿼터 △바스프 전자소재 아시아 헤드쿼터 △솔베이 R&D센터 △C&C(중외제약과 일본 추가 합작사) 신약연구소를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와 R&D센터로 인정했다.
산업부는 여수산단 내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투자지역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는 고흡수성수지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외국인투자 규모는 5000만달러다.
이관섭 차관은 “외국인투자 기업은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규제는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