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작고 똑똑한 골프 앱세서리 ‘스마트골프’ 출시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그린까지 거리와 그린 경사도를 측정하는 볼 마커 형태의 하이브리드형 골프 앱세서리 ‘스마트골프’를 29일 선보였다.

스마트골프는 지름 3.4㎝, 500원 동전 무게와 비슷한 7.8g의 초소형·처경량 제품이다. 골프장 정보 제공은 물론 필요한 경우 볼 마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외부 버튼을 모두 없앤 심플한 디자인에 생활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GPS 센서와 자석센서, 모션센서를 기반으로 자석 클립에서 떼고 붙이거나 가볍게 흔드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 골프선수 최나연이 ‘스마트골프’와 스마트폰 앱을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골프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그린까지 거리를 측정하고, 그린의 경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골프 IoT 제품이다. 마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초소형, 초경량을 실현했다.
프로 골프선수 최나연이 ‘스마트골프’와 스마트폰 앱을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골프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그린까지 거리를 측정하고, 그린의 경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골프 IoT 제품이다. 마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초소형, 초경량을 실현했다.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는 기존 벨트형·손목형의 제품에 비해 사이즈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라운딩 시 착용이 용이하다. 배터리 교체 시 24라운딩 이상(18홀 기준, 월 4회 라운딩 시 6개월) 사용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스마트골프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윌드IT쇼(WIS)와 올해 1월 라스베가스에 열린 CES 2015에 출품돼 크기와 기능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 동호인 대상 필드 테스트에서도 ‘작고, 가볍고, 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스마트골프는 11번가 등 오픈 마켓과 골프용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9만9000원으로 스마트폰용 파우치와 자석 클립, 예비 배터리가 함께 제공된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골프는 SK텔레콤의 ICT기술과 라이프웨어 제품을 스포츠 분야로 확대한 첫 제품”이라며 “향후 개인별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골프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