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엿새간 中 출장 마치고 29일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신의 세 번째 보아오포럼 참석과 중국 출장을 마치고 29일 한국에 돌아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 후 29일 오후 8시 40분 경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 공식 만찬에서 "삼성은 IT와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고 스마트 헬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 후 29일 오후 8시 40분 경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 공식 만찬에서 "삼성은 IT와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고 스마트 헬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 등 24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이어진 출장을 뒤로하고 이날 오후 8시40분 전용기편으로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입국장에서 출장 성과, 갤럭시S6에 대한 해외반응, 미래사업 구상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공항을 떠났다.

이 부회장은 출장 기간 동안 금융, ICT, 헬스케어 등 삼성의 미래 사업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과 폭넓은 교류를 가졌다. 25일에는 창쩐밍 중신(CITIC)그룹 동사장(회장)과 회동해 양 그룹 간 우호·협력관계의 확대·발전에 합의했다. 중신그룹은 금융·자원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내 대표적 국유회사다.

보아오포럼에서는 27일 만찬에서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를 언급하며 “의료, 관광, 문화산업이 새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에게 IT,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의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삼성은 포럼기간 중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갤럭시S6와 스마트헬스 솔루션을 참석자에게 소개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도 포럼 중 ‘스마트 의료와 웨어러블’ 세션에 나와 이와 관련한 신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