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산업영상(대표 김규년)은 지금까지 2차원 엑스레이 장비로 검사가 불가능했던 인쇄회로기판(PCB) 부품을 전수검사할 수 있는 솔루션 ‘하디 아이보드 프로(HADI-iBoard Pro)’를 소개했다. 전자파 차단용 실드캔이 덮여 있거나 볼그리드어레이(BGA)와 칩세트가 중복된 PCB 부품 검사에 적합하다.
제품은 쓰리디산업영상이 자체 개발한 기존 검사장비인 하디(HADI) 시리즈(HADI-Measurement, HADI-BGA, HADI-Inspection, HADI-iBOARD)를 통합한 솔루션이다. 오프라인에서 PCB 자동 검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균질 배경 이미지를 제거해 칩이 제대로 결합(마운팅)됐는지 검사할 수 있다. 2차원 엑스레이 영상에서 배경을 분리하는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사용자데이터그램프로토콜(UDP) 통신 모듈을 지원해 기존 2차원 엑스레이장비에 간단히 탑재할 수 있다. 전수검사로 품질을 향상시키고 검사 인력도 줄일 수 있다.
하디 아이보드 프로는 PCB 칩세트·마이크칩·BGA·USB 등 부품 불량을 자동 검사할 수 있다. 과납·소납·미부착된 부품이 대상이다. 통신 기술로 제품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필요할 때마다 불러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한 장에 들어 있는 부품 불량을 300밀리초 이내에 검사해 표면실장기(SMT) 업체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제품의 검사 도구를 선택해 대상 부품에 필요한 파라미터 설정만 하면 쉽게 전수검사가 가능하다. 기존 교육시간을 대폭 줄여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쓰리디산업영상은 “정교한 유사 부품 자동 정렬 기능을 개발해 제품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며 “미리 설정한 모델 이미지와 실제 검사 이미지 상 부품 이미지를 정확히 찾아 미리 정의된 파라미터로 자동 검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간에 따라 불안정한 엑스레이 선량도 균질한 이미지로 간주하도록 자동 문턱 값 계산 기능과 다양한 보고 기능을 담았다.
▶운용체계 (OS):윈도7·8(64비트)
▶인쇄회로기판(PCB) 전수 조사 솔루션
▶문의:070-8766-2390
[김규년 쓰리디산업영상 대표]
“양면 보드, 실드캔 내부 검사, 검사시간 단축, 인라인 자동검사 등 엑스레이 기반 PCB 검사 기술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양면 보드 검사는 3차원 영상 확보가 필요하고 3차원 영상 기반 보드 검사는 영상획득과 영상처리 소요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김규년 쓰리디산업영상 대표는 2년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실드캔이 있는 단면 보드의 자동 검사기술을 구현했다. 김 대표는 “단면 보드에 실드캔 중첩이 있더라도 완벽하게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완성했다”며 “오프라인 전수 자동검사 개념을 제품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인라인 전수검사와 오프라인 샘플 검사 관점에서 벗어나 모든 장점을 취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쓰리디산업영상은 시장을 통해 오프라인 전수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도 오프라인 전수검사가 이뤄지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셈이다. 국내 대표 장비제조사 두 곳의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일본 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만큼 직접 방문해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