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개선 위해 1000억 규모 민관 투자사업 전개

노후산단 개선 사업 조감도
노후산단 개선 사업 조감도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총 1000억원 규모 민관 합동 투자사업이 전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단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정부 출자금에 민간 투자를 더해 노후산단 고부가가치화, 정주여건 향상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예산 540억원을 마중물로 1376억원 민간 투자가 이어져 총 1916억원 신규 투자를 창출했다.

올해 정부는 270억원을 산단 환경개선펀드에 출자한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 자금을 유치해 역대 최대인 1000억원 규모 민관 합동 투자사업을 발굴·시행한다. 반월시화·구미·창원·대불·여수·부평주안·성서 7개 혁신 산업단지가 사업 대상이다. 자산운용사, 사업시행자, 금융기관 컨소시엄을 5~6월 순차적으로 선정해 7월까지 펀드 조성을 마무리짓는다.

주요 투자 분야는 △산업집적화 촉진(첨단 공장,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창업·연구개발·교육(창업·연구개발센터, 직업훈련시설 등) △주거·편의·문화(기숙사형 오피스텔, 문화컨벤션 등)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대 규모 펀드 사업을 추진하는 올해가 노후산단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차질없는 사업 진행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다음달 9일 서울 구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산단 환경개선펀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접수기한은 자산운용사는 5월 11일, 컨소시엄은 6월 10일까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