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한전 등은 30일 광주·전남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에 기업 유치와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은 디엠아이시스템, 새일시스템즈, 애드캡슐소프트, 에스큐브아이, 보해양조, 네오피스, 이우티이씨, 도건시스템, 이디에스, HK에너지 등 10개 사다.
이들 업체는 총 329억원을 투자해 32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도, 한전, 한전KDN, 한전KPS, 나주시, 기초전력연구원, 전기산업진흥회는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에너지밸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에너지밸리센터는 기업 연구개발, 창업·보육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약 200억원이 투자돼 올 하반기에 착공, 내년 준공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력과 외환은행은 별도 `빛가람 에너지론` 협약을 하고 우수한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시중 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투자를 결정한 기업 대표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업의 이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 투자기업 인센티브 확대 운영, 인력 양성 확대, 유관기관 지원 시스템 구축 등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투자기업의 조기 정착과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10개 기업을 유치하고 중소기업 연구개발(R&D) 및 금융 지원을 하게 돼 전방위적인 기업 유치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이 본 궤도에 올라 창조경제가 풍성한 결실을 보는데 기여했다는 데 이번 협약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
정재훈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