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ETF BEST & WORST5]원자재, 증권 뜨고 바이오 주저 앉고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지난 주 저금리 여파로 인해 원자재와 증권 관련 ETF가 상승한 반면 바이오산업과 자동차 등의 ETF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원자재와 증권 관련 ETF가 안정적인 수익을 낸 반면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바이오 관련 ETF는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료 : 제로인 기준 : 2015년 3월 23일~ 3월 27일
자료 : 제로인 기준 : 2015년 3월 23일~ 3월 27일

기준 : 2015년 3월 23일~ 3월 27일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와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증권업종 ETF가 강세를 보였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 ETF가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ETF는 지난 한 주에만 9.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삼성KODEX증권주ETF도 4.3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은과 구리 등 원자재 관련 상품도 평균 5%대의 수익률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KODEX은선물ETF와 삼성KODEX구리선물(H)ETF, 미래에셋TIGER구리실물ETF 등이 각각 6.30%, 5.72%, 4.72%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바이오 거품론과 자동차 상장사의 1분기 실적 악화로 관련 ETF 상품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료 : 제로인 기준 : 2015년 3월 23일~ 3월 27일
자료 : 제로인 기준 : 2015년 3월 23일~ 3월 27일

기준 : 2015년 3월 23일~ 3월 27일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상품은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ETF로 수익률이 〃11.30%로 집계됐다.

바이오 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ETF도 수익률이 〃8.16%에 달했다.

또 자동차 상장사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자동차ETF도 〃4.2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으로 삼성KODEX 합성-미국 산업재ETF와 한화ARIRANG합성-HSCEI레버리지ETF도 이름을 올렸다. 두 상품의 수익률은 각각 〃4.26%와 〃4.41%였다.

한편 이번 주에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해외 증시 관련 ETF나 환율에 민감한 경기민감주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그동안 하락하던 미국과 일본 증시의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고 한국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환율 반등이 일어날 경우 경기민감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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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