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지난 한 주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들이 저조한 실적을 낸 가운데 국내 채권형과 중국, 브라질, 러시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는 -0.58%, 해외 주식형 펀드는 〃0.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0.10%, 중국 주식형 펀드는 0.02%,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1.87%, 러시아 주식형 펀드는 2.38%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월 23일~3월 27일 기준
상품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로 11.83%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KTB자산운용의 ‘KTB WTI원유특별자산[원유-재간접]종류A’로 0.03%의 수익률을 올렸다.
WTI원유특별자산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던 이유는 원유 시장이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베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IBK자산운용의 ‘IBK글로벌HighReturn분할매수[주혼-재간접]’과 마이애셋자산운용의 ‘마이스타셀렉션[주식]_Class A’,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자 1[채권-파생](종류A)’도 각각 4.77%, 4.51%, 4.44% 등 4%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지난 주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으로 플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가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의 지난 주 수익률은 〃6.7%였다.
그동안 헬스케어 펀드는 고령화의 수혜주로 인식되며 지난해부터 각광받았지만 지난 주 관련 펀드들이 동반 하락하며 그동안 상승에 대한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 관련 상품 2개가 워스트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로 각각 〃54%, -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인도 경제가 급성장했지만 최근 중동 불안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데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에 투자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인디아익스플로러자 1[주식]A1’도 〃4.86%의 저조한 수익을 냈다. IBK자산운용의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주식]A’도 〃5.41%로 저번 주 최악의 펀드 중에 하나로 꼽혔다.
기준 : 2015년 3월 23일~ 3월 27일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