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상호교류의 해 오는 9월 종묘제레악으로 프랑스서 시작

내년 한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에 200여건이 넘는 문화교류가 이뤄진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의 개막공연인 `종묘제례악`이 오는 9월 18일 파리 샤이오국립극장에서 열리는 것을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선 각 1년간 `프랑스 내 한국의 해`,`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가 열린다.

한국의 문화예술 부문 공식 인증사업 117건이 1차로 양국 정부 인증을 거쳤다.

이보다 늦게 내년 한 해동안 열리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에는 현재까지 문화예술 분야 32건의 행사가 우선 인증을 마쳤다.

최준호 예술감독은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연 비용 등 수익성을 철저히 현지에서 책임지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주최 측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열린 운영으로 여러 프로그램이 추가로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말까지 1차 공모와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조직위 회의를 거쳐 1차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다. 정부는 이달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제2차 공모를 진행중이며, 6월중 최종 인증사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불 상호 교류의 해 공동조직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외에 외교부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국제교류재단 등도 참여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은 우리측 조양호 위원장, 프랑스측 앙리 루아레트 위원장이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 3월 예술경영지원센터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사업 준비를 주관해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