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대표 오갑석)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와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 물 포럼(7th World Water Forum)’에 참가한다. 세계 물포럼은 3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세계 최대 행사로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민간 전문가, NGO 등 세계 193개국 3만명 이상 참여한다.
서울이동통신은 포럼 기간 중 상수도 원격검침 기술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포럼 참석자에게 시연할 고령지역 상수도 원격검침도 공동 시연한다. 이 시스템은 무선호출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계량 값을 검침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1만건이 넘는 상용화 과정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라는 평가다.
기존 상수도 원격 검침시스템과 달리 별도 무선통신망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구축이나 운영비용이 적고 혼선 가능성도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물 포럼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무선호출 네트워크 기술을 알리고 수출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중동과 아프리카 등 상수도 관리가 필요한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