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면도기 시대가 열렸다. 한국 P&G(대표 이수경)는 전기면도기 브랜드 브라운(Braun)에서 70만원이 넘는 ‘시리즈 9’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자사 프리미엄 라인이 30만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시리즈9는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신제품 브라운 시리즈 9은 분당 4만번 교차 커팅하는 특수 제작된 4중 셰이빙 시스템을 적용했다. 브라운만의 독특한 조합인 유연한 헤드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4개의 커팅날로 피부 밀착을 극대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리프트 앤 컷 트리머(HyperLift&Cut Trimmer)는 브라운의 시리즈7보다 더욱 얇아진 트리머가 누워있는 수염을 들어 올려 효과적으로 깎아준다. 다이렉트 앤 컷 트리머(Direct&Cut Trimmer)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자라는 수염을 바로 잡아 커팅해 준다. 시리즈 9의 인텔리전트 싱크로소닉 테크놀로지를 가능하게 한 소닉 테크놀로지는 분당 1만번 마이크로 진동으로 얼굴 상태와 수염 밀도에 따른 최적 면도가 가능하게 한다. 이외 LED 배터리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배터리, 위생, 여행 잠금 상태 등을 표시해 준다.
김규호 P&G 브라운 브랜드 매니저 부장은 “브라운 역대 최고 제품으로 기존 시리즈 7과 비교해도 피부 접촉면이 40% 증대돼 29% 낮은 압력으로 효과적인 면도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시리즈 9 메인 제품인 9090CC 가격은 78만9000원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