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향후 4년간 IoT에 30억달러 투자"

IBM은 사물인터넷(IoT) 사업 강화를 위해 향후 4년 간 3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IBM은 IoT 신사업부를 설립하고 데이터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도 개발한다.

IBM은 IoT와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한번에 통합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을 개발한다. 산업 특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개발자 툴이 토대가 될 전망이다. 개방형 플랫폼 기반 기술은 커넥티드 기기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 사업 의사결정에 IoT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산업용 IBM IoT 클라우드 개방형 플랫폼’은 고객과 파트너, IBM이 특정 산업용 IoT 솔루션을 설계하는 분석 서비스다. IBM은 보험사가 커넥티드 카 운전자 대상으로 다양한 보험료 책정이 가능하고 맞춤 설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한다.

‘IBM 블루믹스 IoT 존’은 클라우드 기반 IoT 앱 개발과 IoT 데이터를 쉽게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는 실시간 데이터와 탑재된 분석 결과를 입력해 IoT 프로세스 자동화와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다. 기업자산관리, 설비관리,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설계 툴 등 기존 비즈니스 앱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밥 피치아노 IBM 분석 사업 총괄 수석 부사장은 “IBM은 고객과 업계 파트너들이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IoT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IoT 시장 기회가 엄청나다고 판단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