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밤 방영된 리그오브레전드(롤) 헝그레인저 11화는 시청자와의 1:1 미드 대결 특집으로 꾸며졌다. 몇 주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로이조와 마이콜의 특집 영상으로 시작된 11화는 그 분위기에 걸맞게 “저 마음에 안들죠?”라는 타이틀과 함께 로이조와 마이콜의 미드 대결로 시작을 알렸다
마이콜은 주 챔피언인 티모를 선택했고, 로이조는 예상 외로 초가스를 선택하며 넓은 챔피언 선택의 폭을 자랑했다. 팽팽하게 시작된 1:1 대결에서 초반 티모 특유의 압박으로 고통 받던 로이조는 패색이 짙었으나 결국에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마이콜의 티모를 사냥했다. 충격적인 패배를 맞이한 마이콜은 모두의 걱정과 달리 깨끗하게 승부를 인정하며 로이조를 응원했고 로이조도 마이콜을 격려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이처럼 평소 서로에게 불만이던 사람들끼리 깨끗하게 한판 붙고 훈훈하게 마무리 한 오늘의 특집은 매주 방송 때마다 헝그레인저의 실력을 의심하는 시청자와 헝그레인저 간의 대결 구도로 나아가며 브론즈 티어는 지코가, 실버는 보겸이, 그 외 상위 티어는 로이조, 마이콜, 빠른별이 자신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게 된다.
깔끔하게 마이콜을 격파한 로이조는 이어지는 시청자와의 대결에서도 다이아 티어의 시청자를 압도하며 뛰어난 실력을 뽐냈고 마이콜은 티모로 당당히 출격했으나 시청자에게 패하며 쓰디쓴 2연패를 기록하며 ‘티모충’이란 불명예스러운 호칭을 얻고 만다. 이날 대결에서 패배한 MC는 굴욕적인 호칭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각 BJ의 특징에 맞는 재미있는 호칭들이 나와 재미를 더했다.
보겸은 상대 루시안과의 미러전을 통해서 승리를 하려 했지만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패배하며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안경잽이란 호칭을 받고 굴욕적으로 물러난 보겸에 이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경기가 펼쳐졌는데 지코는 상대를 실버 티어로 선택해서 걱정을 샀지만 브론즈 티어에 맞지 않는 챔피언 제라스를 선택해 꾸준하게 연습해온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와의 1:1 대결을 승리로 가져왔다. 브론즈 학살자라는 자랑스러운 호칭을 받은 지코는 포효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생각 외의 선전을 펼친 지코 덕분에 헝그레인저의 어깨는 가벼워졌고 11화의 마지막 대결을 장식하게 된 빠른별은 르블랑을 선택해 시청자의 카시오페아에 맞서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뽐내며 깔끔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11화는 2시간 동안 MC와 시청자간의 1:1 대결을 통해 축제의 장이 되었고 5:5 게임에서는 빛을 보지 못한 낮은 티어의 MC들의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재평가 계기가 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MC와 시청자간의 1:1 대결에 대한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다음 주 방송 또한 동일한 콘셉트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받아 방송 멤버들과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대결을 벌이는 헝그레인저는 매주 화요일 저녁 9시부터 헝그리앱TV를 통해 생방송 되며 멤버들을 이기면 `헤드셋`, `마우스`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도전 신청은 리그오브레전드 유저 커뮤니티인 ‘롤 헝그리앱’ 헝그레인저 게시판(http://goo.gl/KUtP9S)에서 가능하다.
한편, 헝그리앱TV에서는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홍진호 대표의 콩두컴퍼니와 함께하는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위드 콩두’,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시청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헝그레인저’, ‘심야버스 타요타요’, ‘도탑전기’ 길드 대전 리그’, ‘몬스터길들이기’ 방송 ‘몬길의 은혜’, ‘세븐나이츠’를 주제로 한 ‘윤마, 고기의 놀이터’ 등, PC 및 모바일게임을 넘나드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방영되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방송은 헝그리앱TV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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