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첫 주말에 100만대 팔릴 것

애플워치가 출시 첫 주말에 100만대, 6월 말까지 230만대가 팔릴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투자사 파이퍼 재프리의 진 먼스터 분석가가 애플워치 예상 판매량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고 2일 전했다. 그는 애플워치 예약판매량을 더해 출시 주말에만 1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먼스터 분석가는 애플워치 출시 후 24시간 동안 3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이폰6와 6플러스 사용자 수의 1%가 애플워치를 구매할 것이란 예상에 근거한 것이다. 그는 애플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은 정식 출시에 앞서 예약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올해 말까지 애플워치가 총 800만대 팔릴 것이라는 전망도 담고 있다. 애플은 이로써 44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기 생산 수율이 향상돼 오는 2017년까지 적게는 4000만대, 많게는 45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스터 분석가는 향후 애플워치가 애플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이렇게 되면 총 아이폰 사용자의 8~10%가 애플워치를 소유하는 셈이다.

애플워치
애플워치

애플워치는 오는 10일 미국, 일본을 비롯한 9개국 애플스토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2주 뒤인 24일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