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전기의 날’ 기념식 8일 나주서 열린다

우리나라 전기산업 잔칫날인 ‘전기의 날’이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대한전기협회는 ‘제50회 전기의 날’ 행사를 오는 8일 오후 5시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열려오던 행사가 한전 본사 이전으로 올해 처음 나주에서 열린다.

전기의 날은 1900년 4월 1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종로 전차 매표소와 가로등을 점등한 것을 기념해 지정됐다. 1966년 제1회 기념식이 열렸다.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정부와 한전 후원으로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해 열린다.

전기협회는 부대행사로 나주 골드스파리조트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전력산업 관련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설비 기준 워크숍을 진행한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전기의 날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전력산업 분야 행사”라며 “한전 본사 이전으로 나주에서 열리게 됐으며 50주년을 맞아 뜻깊은 비전선포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전기산업 유공자 포상과 우수 전기공학도 15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 전기산업인 공로탑 수여식이 치러진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