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모바일특허 톱10...최강자는 누구?

IBM,삼성,퀄컴,MS,구글,소니,LG,애플 순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부여된 모바일 특허건수에서 가장 앞선 기업은 IBM이었다. 삼성은 IBM에게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물러섰다. 퀄컴은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삼성의 최대 라이벌 애플은 8위였다.

애플인사이더는 2일(현지식나) 체탄샤마컨설팅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에따르면 지난 해 모바일특허를 많이 받은 회사 톱10은 ▲IBM▲삼성▲퀄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소니▲LG ▲애플 ▲블랙베리▲에릭슨의 순이었다.

특히 무선 및 처리기술 회사 퀄컴이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체탄샤마컨설팅은 미국내 모바일특허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해 부여된 특허의 25%이상이 모바일분야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1991년 2%, 2001년 5%에 비해 엄청난 증가세를 보여준다. 10년 전인 2004년까지만 해도 전체 특허에서 모바일 특허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였다.

유럽지역의 모바일 특허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체 특허 가운데 모바일특허는 10%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건수로는 전년 동기비 4% 감소했다.

체탄샤마컨설팅의 2014년 미국유럽 특허분석에 이에따르면 지난 해 모바일특허를 많이 받은 회사 톱10은 IBM,삼성,퀄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소니,LG,애플,블랙베리,에릭슨의 순이었다.
체탄샤마컨설팅의 2014년 미국유럽 특허분석에 이에따르면 지난 해 모바일특허를 많이 받은 회사 톱10은 IBM,삼성,퀄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소니,LG,애플,블랙베리,에릭슨의 순이었다.

체탄 샤마컨설팅은 이같은 유럽지역 모바일특허 약세의 배경으로 노키아같은 유럽모바일기업이 줄거나 사라진 것을 꼽았다. 노키아는 지난해 모바일사업부를 MS로 매각했다.

미국 외에 일본과 중국이 특허를 가장 많이 확보한 국가로 드러났다.

ZTE,화웨이는 지난 해 중국기업 가운데 미국과 유럽특허를 가장 많이 확보한 기업이었다. 이어 미디어텍과 샤오미가 주목할 만한 특허확보 증가세를 보여주었다.

지난 해 특허출원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이 독일, 프랑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미국,유럽,일본은 특허의 양과 질에서 여전히 리드하고 있다. 중국은 성장률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허출원 톱3 기업은 화웨이, ZTE,퀄컴 순이었다.

지난 해 미국특허청(USPTO)와 유럽특허청(EPO)이 부여한 모바일관련특허 수는 미국에서 440% 성장한 반면 유럽에서는 78%의 성장에 그쳤다.

미디어텍,알리바바,샤오미 등의 아시아 기업이 미국내 특허출원을 눈에 띄게 늘려나가고 있는 모습도 주목을 받았다.

체탄샤마컨설팅은 전체적인 특허 양과 질에서 미국,유럽,일본이 앞서가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은 특허증가율에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