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텔레콤, 성기현 신임대표 선임

성기현 신임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
성기현 신임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은 성기현 씨를 신임대표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 회사 아이디지털홈쇼핑 대표도 겸한다.

성 신임 대표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했으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매출이 큰 폭 증가한 한국케이블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이 확대되고 있어 성 신임 대표가 이 분야 육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tplus)’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044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이 1년만에 32% 증가했다.

한국케이블텔레콤 매출 내역(단위 천원) <자료:금융감독원>
한국케이블텔레콤 매출 내역(단위 천원) <자료:금융감독원>

한국케이블텔레콤은 사업별 매출 비중이 인터넷전화 60%, 알뜰폰 36%로 두 사업부문이 전체매출의 96%를 차지한다. 매출은 절반 수준이지만 성장속도는 알뜰폰이 빠르다. 지난해 인터넷전화 매출은 716억원에서 628억원으로 88억원 줄었지만, 알뜰폰 매출은 43억원에서 376억원으로 774% 뛰었다.

성기현 대표는 “지난해 큰 성장을 이룬 알뜰폰 가입자 확대를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전화 서비스 개발과 품질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