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플랫폼 해시태그 형태로 개편

네이버가 모바일 콘텐츠 생산 플랫폼 포스트를 태그 중심으로 바꾼다.

새롭게 개편된 포스트는 △홈 △피드 △MY 3가지 구분된다. 쓰기 기능은 어느 화면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측에 위치한다.

포스트의 이번 개편은 네이버가 최근 선보인 관심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폴라’와 비슷하다. ‘홈’ 영역에서는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화제가 되는 포스트 콘텐츠를 해시태그(#) 중심으로 보여준다. ‘피드’ 영역에서는 자신이 구독하고 있는 작성자, 태그, 시리즈만 모아볼 수 있다. ‘MY’는 내가 쓴 게시글(포스트)과 ‘좋아요’한 게시글이 쌓이는 공간이다.

네이버는 포스트를 태그 중심 서비스로 개편한 것은 이용자들의 관심사와 취향이 탈 카테고리화되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고 싶은 이용자들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 성향도 고려했다.

IT, 자동차, 취업, 패션 이라는 큰 범위에서 정보를 만들고 찾던 것에서 #태블릿 #시승기 #자소서 #음영메이크업 등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김승언 포스트TF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 이용자들은 작은 영역의 관심 분야라 하더라도 다양한 정보를 전문적인 영역까지 깊숙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