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맥스, 국산SW 해외 진출 위한 B2B 클라우드 사업 지원

아이투맥스는 우수한 국산 소프트웨어(SW)를 세일즈포스닷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앱익스체인지(AppExchange)’에 등록하도록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10만여 고객이 사용하는 플랫폼을 통해서 앱을 판매할 수 있다. 국산SW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일즈포스닷컴 앱익스체인지는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앱스토어다. 패키지SW 회사가 자사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해 앱익스체인지에 등록하면 손쉽게 구매가 이뤄진다. 일종의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위한 앱스토어’다.

현재 앱익스체인지에 등록된 솔루션은 2700여개다. 설치 횟수는 약 295만건에 달한다. 등록된 솔루션 중 56%가 유료 솔루션이고 나머지는 무료 솔루션이다. 영업관리 솔루션이 41%로 가장 많고 정보기술(IT)관리(22%), 협업(10%), 마케팅(9%), 고객서비스(8%) 등이 뒤를 이었다.

아이투맥스는 세일즈포스닷컴 총판으로 국산SW를 발굴해 앱익스체인지에 등록하는 각종 기술교육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상반기 국산SW 업체 임원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대상으로 무료세미나를 개최한다. 해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 필요성과 준비 작업을 설명한다. 하반기에는 지방 순회 세미나도 추진한다.

SW 회사를 대상으로 적합성 여부 무료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익스체인지에 등록하기를 원하는 국산SW 제품과 비슷한 제품이 있는지 여부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검증된 국산SW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앱익스체인지 제품 등록을 위한 워크숍 등 전문교육도 실시한다.

김근모 아이투맥스 대표는 “해외 솔루션 회사는 물론이고 많은 스타트업 SW 회사가 앱익스체인지를 통해 손쉽게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 국산SW 업체는 이 시장을 놓치고 있어 아쉬웠다”며 “우수한 국내 SW기업이 해외 시장을 손쉽게 공략하도록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