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격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예약 판매가 직전 출시모델인 갤럭시노트4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두 제품의 예약판매한 결과 2주 동안 2만대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하루 평균 1500대가 넘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 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하이마트가 갤럭시 S6와 S6엣지의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남성 구매자가 65%, 여성은 35%로 남성이 갑절 가까이 많았다. 최신 IT기기를 선호하는 남성이 발 빠르게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용량별로는 32GB의 예약판매량이 64GB보다 3배 가량 많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굳이 큰 용량이 아니라도 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6는 구매자의 약 60%가 남성이다. 30대가 32%로 가장 많고 40대가 26%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갤럭시S6 엣지는 여성에게 인기가 많았다. 갤럭시 S6 엣지 구매자의 31%가 20대 여성으로 액정의 양쪽 끝이 곡면으로 휘어진 디자인이 여성에게 인기를 끌었다.
박준홍 롯데하이마트 모바일기획팀장은 “갤럭시S6는 전작인 갤럭시S5보다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큰 인기”라며 “3월 말부터 하이마트 주요 매장에서 갤럭시S6를 직접 체험해 본 고객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