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빅데이터 기반 제휴사 공동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한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LG전자, 홈플러스, 11번가 등 주요 업종 대표기업 20개사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샐리(Sally)’를 상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샐리는 별도 할인쿠폰이 없이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맞춤서비스 중 고객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신한 샐리는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CLO 마케팅을 벤치마킹해 대형 유통기업 중심으로 고객이 현장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오퍼 기능을 부각했다.
미국에서는 2009년 CLO 도입 이래 2015년 현재 11개 은행과 카드사가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소비심리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LO 연계 거래건수도 2013년 6억9000만건에서 2014년 11억8000만건, 올해 16억건(추정)으로 급증세다.
올 하반기에는 대상기업을 중소기업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샐리 서비스를 주요 업종 대표기업과 공동으로 소비 활성화 플랫폼으로 확대시킬 계획” 이라며 “향후 O2O 서비스, NFC결제 등 첨단 핀테크 비즈니스와도 접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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